깜짝 브라이덜샤워
신림 어반모먼트 스튜디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브라이덜샤워라는 거를 보긴 했지만 제가 받아볼 줄은 몰랐네요
저희 회사 동기들끼리 입사를 같은 날에 하면서 일반적인 직장 동기라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많이 믿고 의지하는 친한 친구들 같은 사람들이어서 저희들끼리 주기적으로 만나서 놀자는 의미로 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길을 위해 퇴사를 한 동기들도 있기에 서로 오랜만에 얼굴 볼 겸 청첩장을 줄 겸 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장소를 어디로 갈까 이야기하다가 신림의 횟집을 가자길래 아무 생각 없이 총총 따라가기!
그런데 갑자기 전 정류장에서 내려서 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날씨가 추우니까 카페에 가서 기다리나 보다는 생각으로 멍하니 따라갔더니..
이런.. 고마운 사람들
어반모먼트 스튜디오라는 장소를 미리 대관해 두었더라고요
전 진짜 전혀 몰랐습니다..
내가 브라이덜샤워를,, 받는다..?라는 기대조차 안 했기 때문에 헤헤..
안은 브라이덜샤워에 특화되어 있었어요 ㅋㅋ
의상들이랑 포토존이 있어서 여러 명이서 옷 갈아입고 놀 수도 있었습니다.
동기 언니가 축하한다고 만들어준 케이크
떡 앙금 케이크라고 하는데 믿어지시나요?
제 주변에는 금손들이 진짜 많네요 ㅋㅋㅋ 청첩장 일러스트 만들어준 친구부터 떡케이크 만들어주는 언니까지
참고로 이 사진 진짜 잘 찍지 않았나요? ㅋㅋㅋ
이 사진 찍어준 동기도 또 카메라를 겁나 잘 만집니다... 대포 같은 카메라를 가지고 왔길래 매우 신기
음식을 먹으려면 포토존인 테이블의 장식들을 치우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 먹기 전에 다양하게 찍어보기
이렇게 혼자서도 수줍게 한번 찍어보고
나를 위해 이 공간을 준비해 준 여러 동기들과도 단체샷 찰칵찰칵!
사진을 다 찍고 나서는 다양한 배달음식으로 먹파티 시작!
장소가 너무 이뻤는데 음식을 먹기 위해선 이 장식들을 치워야 하는 게 조금 아쉬웠었어요..
밥 먹으면서 저 공간을 볼 수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여기는 예약제로 공간을 빌리는 거여서 사전에 예약을 해야 되는데
예약 링크는 여기!
제가 블로그를 한다는 것을 다들 알다 보니 ㅋㅋ 링크도 알려주더라고요
다들 짱짱맨!
동기들 말고도 여러 친구들도 청첩장 줄 때
"oo아 요즘 브라이덜샤워가 유행이래 해줄까???"라고 물어봐 준 친구들이 있었는데 제가 미안해서 다 거절했었거든요
다들 직장인인데 이런 거까지 신경 쓰게 하는 것 같아서요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생일 한번 챙기지 않고 살았는데 이렇게 아무런 큰 이벤트 없이 살아간 저의 옆에
기대도 안 했는데 저에게 너무 과분한 분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아 항상 고마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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